교육 이야기

선악과의 교훈은 살아 있다. -인간의 한계에 대한 자각

닥터 양 2021. 10. 14. 05:28

선악과의 교훈은 살아 있다. -인간의 한계에 대한 자각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조금씩 갖게 됩니다. 물론 이전에도 그런 성향이 없지는 않으나 사춘기가 되면 좀 더 두드러지게 되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어른들의 가르침에 비교적 순종하던 아이들조차 자신의 생각과 다를 경우 저항하려고 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그 자체로는 나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한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립을 이루어야 할 시기가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춘기는 바로 그러한 시기이며 그렇기에 저항은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로서는 이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이제 어른이 되려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고 부모 말에만 순종하는 자세로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치 갓난 아이가 걸음마를 통해 스스로 걷고 뛸 수 있는 단계로 성장하는 것이 부정적인 현상이 아닌 것처럼.

  하지만 이것은 반사회적인 모습을 갖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각각의 사회에는 그 사회에 맞는 룰 법률 도덕 등이 존재하고 아이들은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익혀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이른바 반사회적인 존재가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나아가 이른바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인해 재앙을 가져오는 위험한 존재가 됩니다. 이른바 싸이코 패스라는 성향의 사람들은 그렇게 탄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그들의 자립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그것이 반사회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위험을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자식을 키울 때 부모가 권위를 갖기 어려운 시대에는 더욱더 이런 점을 자각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이른바 세대론을 들먹이며 마치 그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것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세대 차이는 인류 역사의 그것처럼 오래된 현상인데 마치 전혀 새로운 것인 양 호들갑을 떠는 것은 스스로 어른들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MZ세대론이 판을 치는 이유는 스스로 권위를 포기하고 타협해 버리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타협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회란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의 적응이 있어 성립될 수 있지 구성원 개개인 혹은 어느 특정 세대에 일일이 맞춰 줄 수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MZ세대라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러니 사회가 맞춰라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세대는 없고 그들 스스로 사회에 맞춰가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주변으로부터 그런 식의 대접을 받아온 세대이니 사회에게도 그런 대접을 요구하고 그것을 당연시하는 사회풍토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은 실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인간이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한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한 가르침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이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권위는 절대적이며 이는 그가 전지전능하신 존재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지위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에는 한치의 오류도 없고 그것은 인간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지혜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간이 하나님께 저항하였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는 인간이 에덴 동산을 떠나 살게 되자 카인의 살인이라는 범죄가 발생하고 이후 인간은 악한 행실을 보여와 결국 노아의 홍수를 가져왔습니다. 사시시대의 무질서도 그렇고 가깝게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그런 모습은 보입니다.

  우리는 선악과의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인간들끼리 잘 살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하나님의 가르침을 외면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미 역사는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사춘기 아이들이 자립의 노력을 하면서도 사회의 규칙이나 법률 도덕 윤리 등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의 통제를 제대로 익혀서 실천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지 않고 각자의 소견대로만 움직인다면 끔찍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달리지만 신호, 정지선 등의 규칙마저 자유롭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람이 각각의 생각으로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결과는 참혹한 사고의 퍼레이드 일 것입니다. 누가 그런 것을 원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무시한 결과는 우리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가르침은 인간이 각각 움직이고 살아가는 것의 본질을 꿰뚫어 최선의 길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각종 규칙이나 도덕도 그러한 점에서는 다르지 않지만 인간이 만들었기에 여전히 불완전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지키면 우리는 비교적 안전하게 살 수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가르침이야 말해 무엇할까요? 우리 모두의 행복 개인의 행복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실천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