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감독대행의 쿠데타 주장은 과연 정당한가? ‘전두사니’라는 말이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 1212쿠데타로 국가의 권력을 훔친 전두환에 비유되는 김사니 IBK알토스 감독대행에게 주어진 닉네임이다. 김사니 감독대행이 조송화 선수를 비롯한 고참선수들 그리고 구단과 짜고 서남원 감독을 몰아냈다는 것이 쿠데타의 내막이란다. 사실 여부를 떠나 듣고 보면 제법 흥미진지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기사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만일 김사니 감독대행이 처음부터 쿠데타를 노렸다면 굳이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였을까? 서남원 감독의 폭언(?)이 일어난 후 바로 구단으로 달려가 쿠데타를 위한 계획을 실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그녀가 취한 것은 사표 쓰고 팀을 이탈한 것이다. 누가 봐도 그런 원대한 쿠데타를 위한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