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야기

사람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닥터 양 2022. 8. 10. 10:32

사람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언 2119)

 

  오늘 다락방의 필자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3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와 달리 졸업을 성대하게 축하하는 미국의 문화를 즐기기 위하여 부푼 가슴을 안고 있었습니다. 댄스파티를 비롯하여 젊음을 불사를 시간들은 그가 계획한 고등학교 시절의 멋진 피날레였죠.

  하지만 그의 계획은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와 그의 동기생들은 실망과 좌절로 가득찼고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렸습니다. ‘하나님!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으시나요?“며 하나님의 임재를 의심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상황이 되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하기 쉽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가 하나님이 계획을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전문대에 진학했으나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4년제 대학으로 옮겨지며 그는 자신의 성장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하나님이 늘 자신들과 함께 하셨음과 그분의 멋진 계획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않는 순간조차 하나님은 늘 곁에서 우리에 대한 계획을 실행하고 계셨던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을 하는지 여러분은 아실 겁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과 한님의 계획이 달라 생기는 갭에 놀라고 절망하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회의 의구심을 품다가 나중에야 비로서 그분의 계획의 놀라움과 정확함에 다시금 하나님의 위대함을 깨닫는 것을.

  다윗의 경우를 봅시다. 그가 골리앗을 때려눕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을 때 나중에 겪을 온갖 수난의 삶을 짐작이나 했을까요? ’사울이 죽인 것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것은 만만이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그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가히 하늘을 찔렀습니다. 게다가 사울왕의 사위가 되어 권력의 핵심에까지 진입하였으니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그러한 영광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고난의 세월로 변하였습니다. 사울왕에게 쫓기며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에 대하여 얼마나 이해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계획이 산산조각이 났으니 절망과 좌절이 그를 덮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하는 절규를 그는 시편에서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와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에게 매달렸습니다. 사울을 죽일 기회를 두 번이나 가졌지만 기름부음 받은 자를 함부로 죽일 수 없다고 하여 그대로 살려둔 것은 그의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나의 마음에 합당한 자라고 다윗을 극찬하셨고 그가 나중에 무서운 죄를 지었어도 끝까지 그를 신뢰하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임을 증명한 것이지요.

  다윗 뿐이겠습니까? 모세는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백성을 구할 수 있다고 하여 덤볐다가 광야로 쫓겨나 40년을 보냈습니다. 다윗처럼 그것은 그가 장차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수련을 쌓는 시간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그는 다시 돌아가 이스라엘백성들의 지도자로 출애굽을 이끌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습니까? 그도 자신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율법을 철저히 지켜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리라는 그의 신념 때문에 예수믿는 자들을 핍박하였고 그것이 그에게는 정의로운 것이었으나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에 의해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방인의 사도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여 기독교를 유대인의 종교에서 세계인의 종교로 확대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이방지역 출신인 그인만큼 그것이 가장 그에게 적합한 사명이었던 것이지요.

  한 번 가정을 해 봅시다. 다윗이 그대로 사울왕의 신임을 얻어 잘 지냈다면? 모세가 이집트에서 동족들을 모아 반란을 획책하였다면. 바울이 자신의 계획대로 살았다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계획의 차이인 것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른의 계획을 모르고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고 위대하며 그것이 최선의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우리는 어리석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런 문제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믿고 따라가십시오.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시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믿고 따라가시면 언젠가 그분의 계획을 이해할 때 느낄 기쁨에 더 큰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반전을 통해 고난에서 행복으로 삶이 바뀐 것처럼.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따라감으로서 언젠가 그분에게 받을 축복과 은혜를 더욱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키워드 3학생, 미국의 문화, 댄스파티, 피날레, 코로나팬데믹, 하나님의 임재, 다윗,

국민적 영웅, 권력의 핵심, 하나님의 계획, 기름부음받은 자, 이방인의 사도,

 

기도- 하나님! 저희가 저희의 계획이 틀어져 절망과 좌절을 느낄 때 하나님의 계획이 따로 있 음을 믿고 이를 받아들여 따라감으로써 하나님이 주실 축복과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