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존재를 느끼고 싶다면! 위를 바라 볼 때
8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시편 27편 8절)
“위를 바라보며 걸어가자 눈물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제목도 가수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내용이 좋아 잊지 않고 있는 일본가요의 일부입니다. 일본 가요는 지금은 그 정도가 아니지만 과거에 일부 우리 청춘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가사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당시에 우리 가요는 조금은 투박하고 거친 가사로 불려졌고 그것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맞았을지 모르나 그보다는 좀 더 감성 깊은 노래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미국가요나 일본가요에서 만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우리 가요도 그런 점에서 꽤 발전해서 최근엔 이런 현상이 줄어든 것 같네요.
위를 바라보며 걸으면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을까요? 그건 아니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것은 아마 현실에만 눈을 돌리지 말고 좀 더 높은 곳 꿈과 이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눈물을 흘릴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종의 격려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미래에 살고 있다. 현재는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에 모든 것은 지나가 버리나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운 것이 되리라.”(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푸시킨의 시도 비슷한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실이란 늘 괴로운 것일 수 밖에 없는데 그 현실에만 매여 사는 인생은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에 비해 미래는 희망찬 것이고 설레이는 것이니 미래에 의해 이끌리는 삶은 우리의 현실을 이기게 하는 데 힘이 될 것입니다. 결국 지나가 보면 그 고통스러운 현실도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고 푸시킨은 결론짓습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입니다. 힘든 군대 생활도 지나가 보면 그립기조차 하니 말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그렇게 살 수 있을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고통스럽고 힘들 때도 우리는 그 분에게 의지하고 그 분을 따라가면 그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여도 우리는 주님에게 맡기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크리스천이 이러한 특권을 활용하지 못할까요? 실제로 크리스천의 극단적 선택도 적지 않습니다. 유명한 배우 최진실 님은 크리스천이었지만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비단 그분만이겠습니까? 그런 짓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의외로 크리스천의 삶이 세상 사람들보다 희망에 찬 것이 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평소에 주님을 바라보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며 살기 때문일 것입니다. 평소에 주님을 향하지 않는 분들이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갑자기 주님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주님을 바라보고 있다면 위기의 순간에 주님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겠지요. 평소에 왕래도 연락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힘든 사정을 호소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오늘의 다락방의 필자는 자신의 개를 산보시키면서 그러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가 냄새를 맡느라고 아래만 바라보며 걷는 모습에서 자신이 평소에 살아간 모습을 반성합니다. 휴대폰에 사로잡혀 위를 보지 못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좀 더 바라아야겠다는 결심도 합니다.
우리도 다락방의 필자처럼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마치 동전을 줍겠다고 땅만 쳐다보고 걷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머리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에 더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오래될수록 우리는 진정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가 아니라도 고난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평소에 주님과 끊임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삶이 우리의 믿음을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렇게 머리를 들어 수시로 주님을 바라봄으로서 주님과 깊은 관계를 통해 하나되는 믿음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키워드 – 일본가요, 가사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투박하고 거친 가사, 꿈과 이상, 푸시킨,
극단적 선택, 동전, 서로를 바라 보는 삶, 하나님과 하나되는 삶, 굳건한 반석
기도- 하나님! 저희가 땅의 삶에 매여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삶을 소홀히 함으로써 저희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교육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김은 귀한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1) | 2022.08.09 |
---|---|
사명의 자각으로 바뀌어 간 나의 삶 – 군사훈련을 마치며 (0) | 2022.08.05 |
공의를 위한 패배가 가져온 위대한 승리 (1) | 2022.08.04 |
약함이 가져오는 하나님 은혜 ‘약할 때 강함 됨이라’ (0) | 2022.08.03 |
가르침을 거부하는 한국 현대 사회! 무지의 무지 (1)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