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전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편 19절)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하나님처럼 여겨졌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들처럼 보였고 또 해결해 주시려는 사랑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능력과 사랑이 있으시다고 믿기에 부모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에 대한 믿음과 전적인 의지는 사라져 갔습니다. 우선 부모님은 하나님같이 전능한 분들이 아니며 또 부모님도 인간이기에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춘기를 거치면서 제 생각이 생기기 시작하자 부모님의 생각이 전적으로 저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