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론 2

섬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섬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제가 이 수업을 들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시죠.” 어떤 학생의 요구에 교수는 매우 당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느닷없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또 그런 것을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강의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면 그만이었는데 개별적으로 강의를 들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설명까지 해 달라니 그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었죠. 그의 질문에는 과잉친절을 당연시하는 심리가 깔려 있을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받아온 과도한 배려와 친절이 그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는 노력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손에 쥐어주어야 직성이 풀..

교육 이야기 2022.04.02

완벽을 원하는가? ‘혼자가 아니야’

완벽을 원하는가? ‘혼자가 아니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장 3절) 이른바 ‘아버지 학교’니 ‘어머니 학교’니 하는 것들이 세상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신부학교’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언제가 사라지고 새로운 학교가 생긴 셈입니다. 아마도 시대적 풍조를 반영하는 것인데 해석해 보면 신부는(설마 가톨릭의 신부를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그쪽 학교는 지금도 있습니다) 배우지 않아도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아버지 어머니는 배워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일반화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움이란 참 좋은 것입니다. 공자 선생이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는가?’를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에 넣은 것..

교육 이야기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