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천년처럼 ‘날을 계수하며’ 우리에게 우리를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2) “1박2일에서 시작해 무한도전으로 끝난다” 누군가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말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박 2일도 무한도전도 거의 본 적이 없는 제게 이 말은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대충 의미는 이해했습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말이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제작자들에게는 대단한 민폐이긴 하나 아마 두 프로그램이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데 큰 힘(?)이 되나 봅니다. (다시 한번 제작자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결코 고의가 아님을 알아주십시오) 시간이란 수돗물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수돗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