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반려동물이 아니다. 사유리 출산의 일반화가 갖는 위험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생물이 아닌 반려동물은 엄연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뜻대로만 할 수 는 없으니 키우는 과정에서 화도 나고 짜증도 난다. 육아의 경험만 있어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할 때 그런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서의 반려동물을 상상하며 기쁨과 행복감만 가득한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맞이하였다가 어려움에 닥치면 학대나 유기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가 반려동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