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2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 ‘더는 두려워 말라’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 ‘더는 두려워 말라’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하였으니라 (마태복음 4장20절) 어렸을 때 읽었던 이야기입니다. 호랑이가 마을에 내려갔는데 우연히 집안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듣자 엄마가 ‘여우가 온다’ ‘늑대가 온다’ 이런 말을 해 아이를 협박을 하였는데 여전히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호랑이가 온다’는 말을 하자 그 호랑이는 ‘어 내가 온 걸 어떻게 알았지’라고 놀라며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호랑이는 그것에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아니 무슨 아이가 호랑을 무서워하지 않아’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고집을 부리던 아이가 ‘꽂감이다’ ..

교육 이야기 2021.12.08

정주영은 어떻게 쌀가게를 인수하게 되었나?(9)

‘이 땅에 태어나서’ 시대적 사명을 다한 정주영(3) 7. 박정희와의 만남으로 세계적인 영웅으로 날아오르다. “앞으로 현대가 하는 사업에 일체 도움을 주지 마시오.” 박정희는 단호하게 김학렬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순간 분위기는 가라앉아 버렸고 정적만이 흐르게 된다. 정주영은 말없이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적막은 박정희의 말 한마디로 깨졌다. “여기 있는 분이 경부고속도로를 불굴의 의지로 완성한 정주영 회장님이 맞습니까?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길을 찾아봐요... 미국하고... 일본이 안 되면 이번엔 유럽으로 가 보시오.” 정주영은 정신이 버쩍 들었다. 그리고 청와대를 나와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우리는 정주영이 조선소를 건설할 때의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다. “당신이 배를 사겠..

경제이야기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