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이다. ‘신의 개입’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른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마태복음 25장44절) 교육에 오랫동안 종사해오면서 가지게 된 고민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만 가장 크게 저를 사로잡은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에 모두 관여했던 저이기에 느끼는 문제의식인지도 모릅니다. 공교육은 주로 교육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 같고 사교육은 실용적인 목적에 올인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런 역할분담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공교육이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