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유타 3

마음이 텅빈 사람들의 비극 – 현대 한국 사회의 허무주의

마음이 텅빈 사람들의 비극 – 현대 한국 사회의 허무주의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마태복음 12장 43-45절) 최근에 저는 어떤 목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라고 해도 사역을 하고 있지 않고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는 분이셨기에 영적인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과거에 목사 안수는 받았지만 세상 속에 계속 있다보니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목회자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서인지 어느 정도 이야기가 통한다..

교육 이야기 2022.04.04

정주영의 교훈 - 성실함과 신용은 성공을 위한 최고의 무기다.

정주영의 교훈 - 성실함과 신용은 성공을 위한 최고의 무기다. 연암 박지원의 명작 ‘허생전’에는 허생이 한양의 갑부 변부자를 찾아가 1만냥을 빌리는 장면이 나온다. 1만냥은 현재가격으로 환산하면 단순계산으로 2,3억 정도라고 하지만 구매력을 기준으로 하면 100억 정도라고도 한다. “내가 시험해 보고 싶은 게 있으니 빌려주시오”라고 허생이 말하자 변부자는 두 말 없이 그 돈을 내어 주었다. 보고 있던 사람이 하도 해괴해서 “아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게 아무런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주며 성명도 묻지 않습니까? ”고 하자 “빌려 주지 않으면 모를까 기왕 빌려주는데 이름은 물어 무엇하랴”고 했다. 아마 변부자는 지금으로 치면 으뜸가는 재벌 중 하나이고 그에게 1만냥은 없어도 되는 돈이기에 손해 보는 셈치..

나의 이야기 2021.02.02

맹자와 김교신은 옳았는가? 도덕과 경제의 관계를 생각한다.

맹자와 김교신은 옳았는가? 도덕과 경제의 관계를 생각한다. 일본에 미사키유타(三崎優太)라는 31살의 별난 청년기업가가 나타났다. 2019년에 자신이 탈세했다고 판결받은 금액 1,8억엔(약 20억원)을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기부한다. 나아가 2020년에는 사재 1억엔 (약11억원)을 출연하여 「SNS비방중상박멸기금」을 세웠다. 그런 뒤 성공과 좌절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자서전 ‘과거는 바꿀 수 있다’(후죠사扶桑社, 2020)을 냈다. 한때 연매출 131억엔(약1,441억원)을 자랑하는 젊고 야심적인 중견기업의 창업자가 하루 아침에 탈세범이 되어 버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준 그는 그 사건을 통해 일본의 기업들이 얼마나 절세를 가장한 탈세를 하는지를 알게 되었음을 고백하였다. 필자..

카테고리 없음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