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와 창녀의 만남 예전에 강남에 위치한 어느 지하철 역에서 나왔을 때의 일입니다. 말로만 듣던 일이 현실이었음을 실감했습니다. 뭐냐고요? 거리를 꽉 매운 성형외과 병원입니다. 강남에 가면 성형외과병원이 가득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가히 성형외과의 메카와 같았습니다. 물론 그 많은 병원이 있다는 것은 그것을 찾는 고객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좋은 신부의 조건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참한 색시’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것은 얌전하고 착하고 차분한 여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여성들은 시부모 잘 모시고 남편을 잘 내조하고 자녀를 잘 키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최고 가치 있는 여성들이었습니다. 이들을 우리는 과거에 ‘현모양처’ 감이라고 불렀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