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권력으로 군림하는 공교육 무책임의 화신이 되다 목 차 1. 2학기 기말고사는 그냥 ‘찍으면 되는 시험’(?) 2. 수업결손이 가져오는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 3. 책임감 있는 학교 교사를 기대한다. 1. 2학기 기말고사는 그냥 ‘찍으면 되는 시험’(?) 중3들의 가을은 뜨거운 열기와 차가운 냉기가 교차되는 시간들이다. 입시로 한때 뜨거워진다. 특목고와 특성화고 이어서 일반고까지 교실은 자신들이 속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열을 올리는 학생들의 입김으로 뜨거워진다. 하지만 그것이 끝나면 차가운 공기만 가득해진다. 교실이 아니라 그냥 놀이터가 되고 마는 것이다. 심지어 여기저기 빈 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누가 봐도 명백한 교육의 파행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