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가? - 믿음은 곧 순종이다. “믿는다는 것이 뭔지 아니? 그 사람이 나를 속이는 줄 알면서도 믿어 주는 거야! 너네 같이 배운 0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어느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다른 여주인공에게 한 말입니다. 이 말을 한 인물은 고아로 살아오면서 자수성가를 하려고 하는 여성이고 그 말을 들은 인물은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애쓰는 여성입니다. 둘은 살아온 환경과 신분이 다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하지만 고아 출신 여성은 부잣집 외동딸에다가 대학을 나온 여성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이런 말을 합니다. ‘넌 아마 믿음이 뭔지 모를 거야’라는 선입견으로. 고아 출신에게 믿음을 가질 대상은 극히 드물겠지요. 그래서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