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주기는 사랑이 아니다. 30년 가까운 예전 일입니다. 아들이 부모님을 무참하게 칼로 찔러(마치 원수에게 하듯이 수십 군데) 살해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 때문에 옆 방에서 자던 어린 조카마저 살해되었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아들은 결국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도 교도소에서 남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목숨을 부지하고 있지만 그것은 살아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닌 삶이겠지요. 그의 부모님은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재산을 가진 부자였습니다. 한의사로서 시내 한 복판에 병원을 가지고 엄청나게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돈을 투자했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한도를 넘어서자 큰 아들은 방탕한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