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가져오는 기적 ‘꾸준한 성장’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하라(에베소서 4장 32절) 용서에 대하여 저는 그리 좋은 마음을 가지지 않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기독교도이면서도 사회주의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품고 있던 저에게 용서란 사회의 변화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고 악의 세력에 대한 정의의 세력의 투쟁이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 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산다’는 말도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악과의 전쟁으로 피를 흘리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성스러운 전쟁이라고도 믿었습니다. 그것으로 죽으면 순교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죠. 역사를 면밀히 공부하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