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보지 말고 ‘표지판’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남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요한복음2장 9-10절) 얼마 전까지 다니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이어폰을 늘 귀에 꼽고 다녔는데 이유는 하나입니다. 시간이 아까워서 길을 걸을 때는 찬양이나 동영상 강의 설교를 듣습니다. 그러다가 그대로 예배나 기도회에 들어가기고 했습니다. 이어폰을 빼야 하지만 때론 귀찮고 때론 깜박 잊고 그대로 있기도 했습니다. 새벽 기도회의 경우 기도하다가 통근 버스를 놓친 일도 있어 알람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기도소리가 시끄러워 알람을 못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어폰을 꼽고 있으면 그런 실수를 피할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