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를 이겨내는 지혜- 일자리 나누기 “사장님은 취미가 뭔가요?” “저는 일하는 게 취미입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그는 아내와 둘이서 식당을 하고 있는데 원래도 쉽지 않은 업종인데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소연하였다. 그래서 결국 아침 10시부터 밤 2시까지 영업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벌레’가 되고 말았으니 취미가 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는 아내와 영화도 보고 하며 제법 취미생활을 하였지만 지금은 그런 여유가 전혀 없다고 한다.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기 위해서 사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일찍 끝내고 영화 보러 가셔도 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