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과 마음의 사랑(1) 예전에는 대중가요에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오히려 사랑의 아름다움이나 기쁨을 노래한 곡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지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 윤수일의 ‘아파트’ 등등 헤아릴 수 없는 곡들이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곡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천편일률적 이별곡이 싫었습니다. ‘아니 왜 사랑을 그리지 않고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노래만 이렇게 많은 거야’라는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외국노래는 사랑 자체를 노래한 곡도 많았기에 좋았습니다. 카펜터스의 명곡 ‘탑오브더 월드(Top of the world세상의 꼭대기)나 존 덴버의 ‘선샤인(Sunshine)’ 바바라 스트라샌드의 ‘우먼인 러브(Woman in love 사랑에 빠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