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멘토가 된 정주영이라는 이름! 2021년 3월 21일은 고 정주영 회장의 서거 20주년의 날이었다. 20세기 대한민국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의 20주기는 그러나 조용히 지나가고 말았다. 그것은 코로나 19사태로 후손들이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행사들로 고인의 뜻을 사회에 전한다”고 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사태가 없었더라도 과연 그의 20주기가 우리 사회의 관심을 대대적으로 받았을지는 의문이다. 경제인에 대한 대우가 과거에 비하면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다른 분야의 유명인사에 비하면 평가절하되고 있는 우리의 풍토를 고려하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필자가 구독하는 거대 중앙일간지에는 어떠한 기사나 컬럼도 실리지 않았고 다만 경제지에서만 그의 20주기에 대한 기사와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