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사라지는 우리 사회 어두워지는 우리의 미래 대학교 4학년생들이 제출한 레포트를 읽던 필자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이 하였다. 레포트의 내용이 부실한 것에도 문제지만 제대로 형식조차 갖추지 못한 것에 할 말을 잃었다. 머리말이나 서론을 쓰지 않은 레포트, 목차나 참고문헌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레포트 더 한심한 것은 스테이플러로 고정시키지 않은 채 끝을 접어 낸 레포트 등. 게다가 일본경제에 대한 레포트라고 했는데 엉뚱한 내용이 가득 차 있어 그것을 지적하자 “그럼 왜 그렇게 하라고 말씀을 안하셨나요” 반문을 하는 학생도 있다. 도저히 대학 4학년들의 수준이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다. 그곳의 강의를 주선해준 선배이자 교수가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성적을 청탁하는 것이 아닌가?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