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랑과 행복 남편을 미워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거의 저주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남편의 연 수입이 10억 원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삶의 보람은 아마 남편이 찍어 주는 통장의 액수일 것입니다. 물론 자식도 삶의 보람이 되겠지요. 이런 부부가 어디 한 둘인가요? 대한민국에서. 부부의 사랑이 없어 자식에게 매달리는 아내가 산처럼 많을 것입니다. 고소득 남편의 아내일수록 그럴지도 모릅니다. 현진건의 ‘빈처’라는 소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부유한 집안의 출신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소설을 쓴다고 일을 하지 않아 가난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결혼할 때 가져온 옷가지를 팔아 입에 풀칠을 해야 할 정도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