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포도주는 낡은 부대에’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이겨내야 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전업주부 아내 중대형 아파트와 중형차 아이 둘 고급 가전제품과 멋진 여름 바캉스와 해외여행 등등 우리가 한 때 꿈꾸고 실현했던 대한민국 중산층의 모습이다. 물론 지금도 꿈은 꾸고 있다. ‘꿈만 꾸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것은 그저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파티는 끝났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보장되었던 고도성장기는 애시당초 끝났고 2,3%의 저성장이 일상화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파티가 끝나면 피곤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고도성장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마음껏 먹고 마시는 삶을 일상에서 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