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은 개인적 죄악인가?-가장 힘없는 약자를 방치하는 사회 이 사회의 중심은 누구인가? 바로 어른들이다. 그들은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권력자이기도 하다. 그들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고 국가정책의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 사회가 창출하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거의 전부를 독점한다. 문화 사상 가치관의 형성에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 상호간에 이해충돌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집단적 이익 앞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대부분이 누군가의 부모라는 점이다. 부모이기에 자신들의 자녀에게 책임을 가지고 양육에 임하겠지만 부모로서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점에서 같은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친권’ ‘양육권’이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