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세대 갈등론에 관하여 2019.08.28 | 한겨레 투고글 최근 세대 갈등론이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철승 서강대 교수의 로 인해 촉발된 세대 갈등론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도 최근 저자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미국에서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한국 실정에 밝다고 할 수 없는 한 교수의 주장에 이토록 귀를 기울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런 세대갈등론은 그 기만성이 입증된 주장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세대갈등으로 바꿔치기하여 희석시키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자식의 일자리를 아버지가 빼앗는다는 단순한 논리는 언뜻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사회경제적 문제를 ‘노노 갈등’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으로, 자본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는 논리다. 보수언론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