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선물 2

오직 마음으로 사랑하라

오직 마음으로 사랑하라 요즘 우리 사회는 지나칠 정도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에도 재미 일에도 재미 이렇게 뭐든지 재미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를 추구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왕이면 재미있으면 낫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질을 어겨가면서 재미를 추구한다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재미가 본질이 되지 않을까요? 교육의 예를 들어 봅시다. 저는 교육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종사했으니 교육에 있어서 재미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모릅니다. 그 점에서 아주 실패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재밌다고 웃다가 뒤로 쓰러진 일도 있으니까요. 가끔은 방에 있던 엄마 웃음..

나의 이야기 2020.12.27

마음의 사랑의 방해물(2) 꽃과 선물

마음의 사랑의 방해물(2) 꽃과 선물 “무어라 맘과 맘이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동심초) 마음의 결합은 아름답지만 그것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과 마음의 결합이 아닌 매개물을 통한 결합이 세상을 덮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1+1이 1이 되는 것이 아니라 2가 되는 것처럼. 1+1이 1이 되는 것이 마음의 결합이라면 1+1이 2가 되는 것은 매개물을 통해 억지로 붙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의 결합은 화학적 작용이지 물리적 작용은 아닙니다. 물리적 작용에 의한 결합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도 ‘한갓되이’(헛되이) 물리적 결합에 매달려 정작 맘과 맘이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음의 사랑에 최고의 적은 바로 ‘꽃’과 ‘선물’..

나의 이야기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