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 사회의 불행과 그 교육적 해법
현대 한국 사회의 불행과 그 교육적 해법
목 차
1. 현대 한국사회는 왜 행복하지 못할까?
1) 불행한 한국사회
2) 그 이유는 뭘까?
2.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1) 마음의 결핍의 메우는 것
2) 중독에 빠지는 사람의 공통점은 마음이 결핍이다.
3) 현대 한국인은 종교적 권위의 상실로 큰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4) 물질적 성공이 인간에 대한 판단기준이 된 지금
5) 물질주의와 쾌락주의가 사람을 타락시키고 부패하게 만든다.
6)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다.
3. 교육에 있어서 대책 - 쾌락주의 물질주의 이기주의를 이기는 교육
1) 인성교육의 강화
2) 보편적 가치관의 교육 강화
3) 공동체 교육의 강화
4) 민족주의 교육 강화
마무리 – 위기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1. 현대 한국사회는 왜 행복하지 못할까?
1) 불행한 한국사회
자살률 OECD국가 1,2위를 다툰다.
노인자살률과 청소년 자살률은 1위
행복지수는 OECD국가 최하위권 전세계적으로도 하위권
2) 그 이유는 뭘까?
금전적인 것은 아니다.
1992년 자살률 10만명당 5명 2021년 10만명당 25명
국민소득 5천달러 30,000달러
문제는 마음의 공허함
허무주의
인간의 마음을 채워줄 것이 사라졌다.
민주화 운동으로 자유와 권리가 최고의 가치가 되다.
그로 인해 모든 종교적 권위가 힘을 잃다
그것이 일종의 거대한 결핍이 되다.
그 결핍을 메운 것은 쾌락주의 물질주의 이기주의
쾌락주의 – 본능적 욕구를 채워 결핍을 메꾸다
물질주의 – 쾌락주의를 위한 물질의 필요 때문에 생기다.
이기주의 – 물질주의를 위해 남에게 인색해지다.
공동체의 붕괴 – 인정이 메마르고 삭막한 사회가 되다.
에밀 뒤르껭 – 사람은 돈이 없거나 병이 들어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고립과 절망에 빠졌을 때 자살한다. ‘자살론’
공동체의 붕괴는 곧 고립과 절망을 가져오고
그것이 자살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는 곧 사회전체를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2.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1) 마음의 결핍의 메우는 것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일체 유심조(一切唯心造)
2) 중독에 빠지는 사람의 공통점은 마음이 결핍이다.
알콜중독 도박중독 성중독 인간중독 등에 빠진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반드시 결핍이 나온다.
사례) 인간중독에 빠진 어느 여자 목사 그녀는 주변에 악한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그것은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녀의 결핍이
그런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중독에 빠진 또 다른 여자 목사는 남편에게 엄청난 폭행을 당하지만
그를 떠나지 못한다. 교제할 때부터 남편의 폭력은 시작되지만 결핍을
가진 그녀는 그런 남편을 떠날 수 없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을 견디는 것을 자신은 신앙 때문이라고
합리화시키지만 누가 봐도 이것은 결핍에 의한 인간중독이다.
3) 현대 한국인은 종교적 권위의 상실로 큰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잡아줄 어떠한 종교적 권위가 없는 상태에 있다.
그것을 메꾸기 위해 쾌락 물질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이것은
이 사회를 병들게 한다.
(사례) 여자친구를 17층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죽인 사건
성관계를 거부한 여자친구를 17층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죽인
남자 그는 아마 자신의 결핍을 성관계로 인한 쾌락으로 메꾸려고
하는 성중독자일 것이다. 중독은 때로 이와같은 비극을 가져온다.
(사례) “100억을 받았다가 걸리면 용서할 수 있지만 성접대는 절대 안 돼“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한 어느 여성의 의견
성접대에 대한 분노를 표한 것 같지만 자신도 모르게 진심을 토로.
뇌물을 받는 것은 얼마든지 용서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족의
물질주의적 쾌락주의적 욕망을 채워주니까.
감옥에 가도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된다는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가치관이 결국 부모와 사회의 왜곡된 가치관의 결과임을 증명
부정부패가 이러한 이유로 확산되고 있다.
김우중
“종교를 가지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몰가치적이며 불 투명한 시대일수록 오히려 중심을 잡아줄 원칙으로서의 종교가 더 필요하다.“
4) 물질적 성공이 인간에 대한 판단기준이 된 지금
윤리도덕에 대한 의식은 약화되고 무슨 짓을 하더라도 물질적인
성공이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이 확산
(사례) 동경전력이라는 일본 일류 회사에 다니던 젊은 여성이
알고 보니 밤에는 성매매를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최고의 회사에서 제법 높은 급여를 받고도 만족하지 못한 그 여성은
물질주의에 빠져 밤마다 성매매를 하였던 것이다. 이런 여성들이
우리나라에도 제법 있다고 한다. 물론 그녀들이 번 돈은 대부분 명품
이나 사치품의 구입에 사용된다. 그것은 곧 쾌락주의이다. 쾌락주의는
물질주의와 짝을 이룬다. 그녀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물질주의를 통해
번 돈을 성적 쾌락주의로 소비하고 있었다고 해야 한다.
5) 물질주의와 쾌락주의가 사람을 타락시키고 부패하게 만든다.
검사 – 전관예우를 통해 엄청난 수입을 챙긴다.
1억 주면 집행유예 2억 주면 무죄 3억 주면 무혐의 처분
을 따낸다. 죄에 상관없이 돈으로 처분이 달라지면 사회정의는?
물론 사라진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그렇게 부자가 된다.
(이것은 판사출신 변호사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목사 - 교회돈을 횡령하는 것은 보통이고 갖가지 이유로 자신의 수입을 늘린 다 . 그것으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다. 여신도를 유혹하여 성적 쾌락
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지만 강단에서는 엄숙한 척 한다.
오죽하면 먹사라 불릴까?
의사-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속여 온갖 고액치료를 받게 하여 고수익을
얻는다. 제약회사로부터 높은 리베이트를 받고 치료효과가 적은 약을
납품받아 고수익을 챙긴다. 히포크라테스선서는 잊어라. 고액의 명품
으로 물질적 쾌락을 누리고 밤이면 룸살롱에서 성적 쾌락을 즐긴다.
그로 인해 환자들은 엄청난 피해를 보지만 상관없다.
국회의원 – 업계관계자에게 부지런히 뒷돈을 챙기고 악법을 통과시키도록 애쓴 다. 관청에 압력을 넣어 편의를 봐준다. 자신의 자녀나 측근의 취업
청탁을 넣어 뜻을 이룬다. 그 대신 그 업체의 애로사항을 들어준다.
물론 바람직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가 누리는 물질적 쾌락으로
국민은 고통을 강요당하나 알게 뭐냐? 나와 내 가족만 잘 살면 되지.
김우중
‘한 문명이 퇴조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 있다. 창조적인 노력이 없어 지고 도덕이 땅에 떨어지며 찰나주의와 향락주의가 판을 친다”
6)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다.
일곱 귀신 이야기
43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 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 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 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장 43-45절)
최일도 목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목사‘의 저자
’상처는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하는 것”
선한 마음으로 채울 때 인간은 선하게 변할 수 있다.
존 뉴튼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Amazing Grace의 작사자)
원래는 노예상인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팔아 치부
그가 하나님을 만나자 180도 변화
노예상을 그만두고 노예해방운동자가 됨 .결국 영국에서 노예매매가 금지됨.
검사 목사 의사 국회의원이 변한다면?
검사 – 돈으로 법적 처분이 달라지면 정의가 죽는다. 일체 전관예우는 사양하고
법의 원칙으로 처분하겠다.
목사 –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질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에 전념하겠다.
의사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지키겠다. 오직 환자들의 치료에 전념한다.
국회의원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 나의 본분 일체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다. 3. 교육에 있어서 대책 - 쾌락주의 물질주 의 이기주의를 이기는 교육
1) 인성교육의 강화
인성 교육의 중요성
최유진 장재혁 ‘세계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다산에듀, 2014년
미국 최고의 사립고교 중의 하나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교사출신의 저자들의 이야기
졸업생의 1/3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지만
결코 그것이 목표인 학교가 아님
한국에서 명문고는 서울대 진학을 많이 시키는 학교이고
수업의 목적은 등수를 올리는 것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이런 의문이 떠 오른다. 한국사회는 학교의 역할을 지나치게 축
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우리가 필립스 아카데미에서 경험한 교육은 전혀 달랐 다. ..무엇보다 수업의 목적이 단순히 학습에 있지 않았다. 필립스 아카데미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
인성교육의 강화
특히 영유아 교육과 초등과정에서 인성교육이 중요
이수인 ‘유치원에서 배워야 했을 것들’ (중앙일보 2022년 8월 24일)
“스테디셀러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저자 로버트 풀검 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문명인을 만들기 위해, 즉 인간 사회의 기본 제도를 가르치기 위해서라면서 유치원에서 배운 지혜를 다음과 같이 풀어놓는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라.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아 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 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이 글의 교훈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런 걸 잘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조차도 잊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사회의 규칙을 일깨우려는 것이다. 가진 것을 나누고, 약자를 배려하고,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지라고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리고 각박한 사회를 만 들어버린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유치원에서 배웠어야 할 내용을 복습하고 공감과 상상 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때다. ‘평생 공부하는 역량’도 21세기 역량에서 중요한 부분 이라고 하니, 변화한 세상을 다시 배우면서 미래의 교육을 상상하는 대화를 시작해보 자.”
로버트 풀검 ‘내가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에서
”온 세상 사람들이 오후 3시에 큐키와 우유를 먹는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행복 할 지 상상해 보라. 모든 나라 사람들이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어지 른 것은 스스로 치운다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세운다면 세상은 얼마나 살기 좋 을까?“
특히 유치원에서 지식교육을 전면 금지 시키고 인성위주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3살 버릇 여든가지 간다고 하지 않았나. 이것은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에도
‘3살의 정신이 80까지 간다’고 하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하는 등 지식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
지 않는가? 계몽주의자 루소는 ‘에밀’에서 초등학교 연령에서는 독서는 과히자 않게 해
야 한다고 할 정도로 이른 지식 교육을 경계하였다. 하물며 영유아시절의 지식교육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지식이라면 우리 못지 않게 중시하는 유태인들도 영유아시절의 지식 교육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3살 이하에서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2) 보편적 가치관의 교육 강화
마음의 결핍을 이기는 교육
덴마크인들은 왜 행복할까?
그들은 비교의식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복관은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핍이 없다. 경쟁주의와 비교 의식으로 병든 우리와 다르다.
김우중 회장 “나는 부유하기 위해 사업을 한 것이 아니다.
나는 훌륭한 기업가로 남기 바라지 돈을 많이 번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오히려 모욕이다. ”
기업가가 이런 말을 한 것이 오히려 신선한 충격을 준다.
“경제를 발전시킨 것은 배고픈 소크라테스를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이지
배부른 돼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룰 때 비로서 건강한 사람이 된다. 나는 물질보다 정 신이 우선한다고 믿으며 사람을 돼지로 전락시키는 그런 부의 확대라면 우리는 단호 히 거부해야 한다.”
“나는 오직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터에 나가는 사람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만물 의 영장인 인간이 위장 속에 집어 넣을 먹이를 위해서 일한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한 노릇인가?”
오늘날 우리는 배부른 돼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든 것이 물질의 잣대로 판단되는 세상이 과연 정상인가?
오늘날의 기준으로 치면 안중근 의사 함석헌 선생 장준하 선생은 실패자요
패배자이다. 그들은 물질적으로는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니까.
하지만 누가 감히 그들을 그렇게 평가할 수 있는가?
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2세들에게 그것을 가르쳐야 한다.
이영표 선수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돈을 많이 못 번 것도 성공하지 못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의미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류시화 작가 “생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것이 진정 내 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 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이 없다는 것이다.”
“살고 사랑하고 웃어라. 그리고 배워라.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 “그들은 이제 밖에서 행복을 찾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이미 갖고 있는 것에서 삶의 의미와 진정한 부를 발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생수업’ 이에서)
양의모 “진정한 사랑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 자체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랑“
”사랑의 목적은 사랑 자체여야 하고 그 이유는 그 사람이기 때문이어야 한다“
김우중
“종교를 가지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몰가치적이며 불 투명한 시대일수록 오히려 중심을 잡아줄 원칙으로서의 종교가 더 필요하다.“
유태인들이 민족주의정신과 함께 추구한 것이 보편적 가치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인류에 공헌해 왔기에 노벨상을 30%나 차지하고 또 오늘까지 살아남았다.
3) 공동체 교육의 강화
공동체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운다.
마이클 샌들 ‘정의란 무엇인가?’
다수의 이익을 중시하되 때론 소수의 약자를 위해 다수가 불편과 희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을 위해 길을 내 주는 것도 그 중 하나.
99마리의 양이 길잃은 한 마리의 양을 기다려 주는 것도 그러한 배려이다.
(사례) 과거에 장애인들은 격리의 대상이 되었다. 노숙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격리됨으로써 다수가 상쾌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격리
되지 않는다. 대신 다수가 그들을 위해 불쾌감과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이 세금을 훨씬 많이 내는 것은 가난한 사람에 대한 값진 희생이다.
그것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공동체 정신의 발휘인 것이다.
장애인이란 우리를 불편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배려와
희생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쁨을 주기 위한 존재이다.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도 나라와 민족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가 아프리카 밀림에서 태어났다면 그들은
기껏해야 유능한 사냥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한 사람의 천재가 100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했다. 하지만 100만명이 존
재하지 않으면 그 천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될 뿐이다. 천재를
위해 인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천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만화가 ”너 같은 가수가 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같은 서민들이 앨범
을 사주고 노래를 들어주기 때문이다.“
김우중 “젊은이에게 필요한 것은 확고한 비젼과 공동체 의식이다”
스웨덴 국민의 집
"집(가정)의 기본은 공동체와 동고동락에 있다. 훌륭한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 의식을 느끼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 독식하는 사람도 없고 천대 받는 아이도 없 다. 다른 형제를 얕보지 않으며 그를 밟고 이득을 취하지 않는다. 약한 형제를 무시하 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이런 좋은 집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고, 서로 배려하며, 협력 속에서 함께 일한다. 이런 '국민의 집'은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특권 상류층 과 저변 계층의 사회/경제적 격차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스웨덴은 유감스럽게도 좋은 집이 못된다.
정치적으로는 동등한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사회는 계급적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국 가 경제는 소수 특권층에 의해 좌우된다. 스웨덴 사회의 불평등은 다양한 모습으로 드 러난다. 일부는 궁전 같은 저택에 사는 동안, 일부는 동절기 동안 텃밭에 붙은 초가집 에 거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분에 넘치는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빵 한쪽을 구걸하며 끼니를 해결하 고, 고통에 시달리며, 실직상태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지금의 스웨덴 사회는 사회구성원 간의 진정한 '평등'을 요구 받고 있다.
이런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좋은 '국민의 집'을 건설하기 위해 사회적 돌봄 정책(사 회복지 정책)과 경제적 균등 정책이 요구된다. 또한 기업 경영에서(노동의 가치가 인정 되는) 정당한 지분이 지불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정치적 수단에서 뿐만 아니라) 모 든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다소 길지만 그대로 인용해 본 위 문장은 1928년 1월18일 스웨덴 사회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페르 알빈 한손(Per Albin Hansson)이 행한 국회연설의 일부분이다. 복지국 가 스웨덴 건설의 밑그림이 된 이른바 '국민의 집'개념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유명한 연 설이기도 하다. 근 백년 전의 글이지만,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스웨덴' 대신'대한민국' 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대입해 넣고 읽어도 지금의 우리 처지를 놓고 본다면 안타깝게도 크게 틀리지 않은 글이라는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 사회가 지향해 가야할 방 향이 어디인가를 가장 명확하고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4) 민족주의 교육 강화
김우중
“우리가 미친 듯이 일하여 이 나라의 번영을 가져온 것은 개인적 보상 때문이 아니 라 일에 대한 성취감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애국심 덕분이었다. 이러한 생활 철학은 대부분 선생님들에게 배웠다.”
“한 세대가 희생하면 다음 세대는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희생해야 할 세 대가 당장의 자기 이익과 안일만 생각하여 희생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다음 세 대의 풍요와 번영을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애국심은 국가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정주영 회장 경부고속도로 공사를 한 것도 주베일 항만공사를 완수한 것도 아산만
간척공사를 한 것도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했다면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다.
1990년대 말의 외환위기를 이긴 것도 금모으기를 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민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1970년대 중동진출 기업의 노동자들의 희생이 이 나라 를 발전시켰다. 그것은 단지 개인의 이익만으로는 생각하기 어렵다.
신채호 선생
“우리나라를 구하려는 자가 민족주의를 버리고 무엇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우
리는 민족주의를 방패로 삼아 싸워야 한다”
김구 선생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민족주의이지 사해동포주의같은 인류애가 아니 다. 그것은 먼 미래에 실현할 높은 이상일 뿐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우리민족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킨 것은 민족주의정신이다.
유태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 된 것은 구약성경과 탈무드라는 정신적
지주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것들의 가장 중심적인 정신은 민족주의이다.
철두철미한 민족주의가 없었다며 그들은 멸절했을 것이다.
프랑스의 부활과 민족주의
제2차 대전의 초기에 패배로 비시정부라는 괴뢰정부를 세우고 독일에 지배를 받은
프랑스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민족주의의 힘이다. 드골의 격려와 레지스
탕스 운동은 프랑스의 부활에 일조했고 전후 부역자들의 철저한 징계도 민족주의적
정신이 있어 가능했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늘의 범죄자
들을 용서하는 것은 내일의 범죄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라고 한 알베르 까믜의
주장은 민족정신을 일깨운 훌륭한 선언이었다. 유태인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역시 프 랑스 혁명의 보편적 가치와 민족주의를 잘 조화시켜 오늘의 프랑스를 만들었다
마무리 – 위기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유태인들은 어떻게 민족으로서 오늘까지 살아남았고 위대해졌는가?
유태인들만큼 시련과 수난을 당한 민족은 없다.
이스라엘의 역사 그 자체가 시련과 수난의 역사이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400년 노예로 살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을
광야살이를 하고 가나안에 들어가 주변 민족과 수없는 전쟁을 겪고
마침내 기원전 1000년 경 이스라엘왕국을 세웠으나
4대 왕인 르호보암왕 시절에 남북으로 분열되어 서로 싸웠고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남유다는 바벨론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남유다는 70년 후에 페르시아에 의해 해방되어 회복되었으나
그 후로도 여러나라에 의해 지배되고 마침내 로마에 의해 완전히 멸망
그로부터 2천년을 유랑생활을 하게 된다.
그들이 외침을 거듭 당할 때 바벨론 유수에서 돌아왔을 때 2천년 유랑생활에서
소중히 여기고 가장 먼저 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들의 믿음을 회복하고 구약성경을 지어 자손들을 가르치고
가는 곳 마다 회당을 지어 신앙생활에 힘을 기울 것이었다.
그들은 돈이나 군사력을 먼저 키운 것이 아니다.
바로 그것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민족정신을 키우고 보편적 가치를 배우고
그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치는데 힘을 다하였다.
이것이 유태인의 생존과 위대함의 원천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 나라를 중흥시킬 때 공장을 짓고 수출을 하고 하는
것에만 힘을 기울인 것이 아니다. 공동체 정신 애국심 보편적 가치를
국민에게 확산시키고 그것을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데 큰 힘을 기울였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교육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지식이나 능력의 함양이 아니라 바로
그러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족이 하나 되고 그래서 일치단결하여
민족과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이 없이 어떻게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이것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느 유태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온 몸이 고통을 느낀다.
그가 유태인이라면 어디에 살던 다른 유태인의 고통에 함께
그것을 느껴야 한다. 그것이 유태인이라는 증거다”
우리는 그렇게 느끼고 있는가? 우리 민족의 일원이 고통을 느낄 때
함께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니편 내편을 가르고 자기편만을 소중히 여기고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심지어 조롱하고
비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하나가 되어 다시 한 번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이상이 이렇게 외친 것처럼 나도 외치고 싶다. 우리 민족이여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 꾸나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완공식때 술을 길에 뿌리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분은 그 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돈도 기술도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행한 공사로. 하지만 그것이 오늘날
돌아보면 대한민국 발전의 대동맥이 된 것이다. 아마 그 분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꼭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
꼭 저 하늘을 날아 세상이 놀랄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나도
그런 꿈을 실현하는데 보잘 것 없는 이 한 목숨을 바치고 싶다.
동포여! 나와 함께 뜻을 할 생각은 없는가? 그렇게 외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