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허물’을 감싸줘야 진실한 사랑이다.

닥터 양 2020. 12. 13. 11:33

허물을 감싸줘야 진실한 사랑이다.

 

  어느 커플의 이야기입니다..여자 친구는 바쁜 남친에게 놀이공원에 가자고 졸랐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둘은 행복하게 회전목마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가 지난 어느 날 남자친구가 데이트의 약속 시간에 엄청나게 늦었습니다..하지만 여친은 그가 나타나자 행복한 마음이 들었기에 미안하다는 말은 필요 없고 그저 조용히 안아달라고 했습니다...‘이런 마음이 사랑이라면뭐든 용서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말과 함께 둘은 서로의 허물을 사랑으로 감싸주었습니다.

  소녀시대 1집 앨범에 나오는 메리고라운드’(회전목마)의 내용입니다. 소녀시대 1집은 타이틀곡인 소녀시대키싱유’ ‘다시 만난 세계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는 좋은 노래들이 가득한 명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너무 좋아 1,000번 이상 들었고 친한 사람에게 여러 번 선물까지 하였습니다. 지금은 구입하기도 어려워졌지만 제겐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앨범 같습니다. 앨범을 사면 이렇게 생각지도 않는 보물을 캐게 되니 앨범 구입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그 중 메리고라운드라는 노래는 사랑이란 좋은 것만이 아니라 허물도 함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임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과자 종합세트라면 그 안에 있는 맘에 안 드는 과자로 함께 사야 하지 않을까요? 골라 먹는 사랑은 언젠가 무너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골라먹고 버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라는 노래가 있죠?. 성경의 고린도 전서 13장에 나오는 이 가사에는 참으라는 말이 4번이나 등장합니다. ‘오래 참고’ ‘모든 걸 감싸 주고’ ‘성내지 않고’ ‘참아내고이렇게 말입니다. 상대의 허물을 고쳐주는 것도 좋지만 그런 모습마저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 마음대로 상대를 고치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는 사랑이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밝았습니다. 소녀시대의 명곡(?) ‘메리고라운드와 함께 참된 사랑의 의미를 음미하며 하루를 지내시면 어떨까요?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심쿵하는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