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알 수 없어요’

닥터 양 2019. 11. 17. 01:27

알 수 없어요

 

그냥 조개 인 줄 알았는데

진주였네

한 순간의 감정인 줄 알았는데

일생을 간직해야 할

가슴 아픈 사랑이었어

 

인생이 무엇인지 다 알고

깨달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방황하는 사춘기 소년 같은

내 모습

 

인생은 초콜렛 상자

같아서

열어서 맛보기 전엔

알 수 없다고 한 무섭고 아픈 말이

나를

슬프게 해